아이의 사립학교 kindergarten 교육과정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알파벳을 보고 "에이, 비, 씨..."라고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알파벳이 가지는 발음을 통해서 읽는 방식을 배운 후에, 자연스레 단어를 읽게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과정까지 이르는 커리큘럼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월요일에 3-4가지 정도의 발음을 익히고 선생님을 따라서 알파벳을 쓰고 반복해서 읽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익혔다가 점차 그 수를 늘려나가면서 어느정도 읽게 되면 do, can, I, me, you...등의 문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읽고 쓰고 외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은 "파닉스"라고 이와 같은 방법으로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방식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작정 파닉스 관련 교재를 사서 본다면 책 그림 아래에 "_ook"라고 되어있고, 빈 칸에 들어가야 할 것을 찾도록 합니다. 암기가 뛰어난 아이들 혹은 평소에 영어에 노출된 아이들은 b라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b_ _ k"라고 되어 있다면, 아이들은 빈칸에 무엇이 들어가야 할지 혼동스러워 할 것입니다. 이 또한 암기나 독서를 많이한 아이들에게는 조금 쉬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책 자체를 혼자 읽는 방법 조차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그저 암기의 문제로 남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영어라고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 말을 copy 하기에 바빴을 뿐, 잠깐 책 읽어주는 시간 보다는 블럭 놀이를 좋아했던 저희 아이로서는 영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이러한 체계로 가르치니, 2-3달 뒤부터는 영어 단어 자체를 읽는 것을 즐거워하고, 학기가 지나서 1월이 되니 문장도 읽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거나 토론을 그 이전보다 문장으로서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하실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youtu.be/DUtP3TS5RRs?si=JDBB1xgynzZ-t2X4

 

저희 학교에서는 아저씨가 읽어주는 것을 보여주도록 했는데, 위 영상도 비슷한 영상이어서 올려봅니다.

후반부에 igh, ough..와 같은 부분은 학교에서 1학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thought", "bought", "night" 등과 같은 부분을 읽는데에는 이 발음은 어쩔수 없이 암기로 넘어가는 부분이 되어서 kindergarten 아이들에게 어려움이 있기는 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주 들려주고, 보여주고 읽혀주면 이 조차도 아이들은 쓰는 것에 어려움은 느껴도 곧잘 읽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쓸 수도 있게 되더라구요.

나중에 "다 이젠 읽을 수 있어!" 라고 끝낼 영상이 아니라, 두고두고 보여주고, 반복하면 좋은 영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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