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텍사스 휴스턴(Spring Branch)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BORI를 직접 방문한 후기이다.
휴스턴에서 분위기 있는 한식,
또는 분위기 있는 Korean BBQ를 찾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경험을 정리했다.

텍사스 휴스턴 Spring Branch에 위치한 한식 맛집 BORI 방문 후기.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한국적인 인테리어,
담백한 반찬과 갈비 메뉴가 인상적인 Korean BBQ 레스토랑.
BORI
- 주소: 1453 Witte Rd, Houston, TX 77080
- 지역: Spring Branch, Houston, TX
## 휴스턴에서 찾은 분위기 있는 한식 레스토랑
휴스턴으로 번개여행을 다녀왔다. 맛있는 한식 레스토랑을 찾아서 가는 건 미국 생활에서 흔한 일상이 되었다.
보통 Korean BBQ는 고기 냄새와 연기가 식당에 자욱하고, 시끌벅적한 음식이 식당 전체에 울려 퍼져야 하는데 이곳의 분위기는 마치 스파게티집?처럼 우아했다. 내가 방문했던 시간은 토요일 점심시간이었다.

## 한국적인 공간 연출과 인테리어
식당 건물에 진입하면 한쪽은 식당으로 진입하는 방향이고 다른 쪽은 갤러리 전시가 있으며, 다른쪽은 Bar와 앉아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비어있는 공간에도 이런 멋진 미술품들을 장식하는데, 분위기가 매우 한국적이라서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코리안 BBQ라고 해도 '아시안, 동양'의 느낌을 낼 뿐이지, '한국적'인 느낌을 표현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다른쪽 출입구 쪽에는 기와로 벽 담장을 만들어 놓고, 장독을 줄지어 옹기종기 자리 잡은 모습도 볼 수 있고, 소녀상이 배치되어 있다.
반대쪽에는 돌로 한국 지도를 바닥에 표현했고, 식당 주변에는 무궁화가 피어있다.
여기까지 보면서, '아, 이 식당 주인은 한국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나 보다.'라는 걸 느꼈다. 미국에서 몇 사람이나 이런 소품이나 배치에 관심을 갖겠는가. 아무리 K-food가 인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LA 지역처럼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도 아니라면 한국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그리 많지도 않다. 휴스턴은 큰 도시이기는 하지만, 이 식당이 있는 위치는 번화가 주변은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주인의 노력이 느껴졌다.
## 반찬과 메인 메뉴 맛 평가
음식은.. 반찬이 정말 훌륭했다. 김치종류는 무난했지만, 깻잎 같은 반찬들이 미국에 있는 일반 BBQ식당에 가면 공장이나 어디선가 묶음으로 판매하는 것들을 소분해서 내놓는 느낌인데, 이곳은 아주 조금씩 주면서도 그 향이나 맛이 무척 좋았다. 여러 음식을 주문했는데 음식들이 나오기도 전에 수많은 반찬들에 밥을 뚝딱 먹어버렸다. (그래서 사진이 없다...)
갈비탕도 맑고 좋았지만, 식당에서 구워서 내온 갈빗살은 정말 훌륭했다. 쌈채소에 먹을 수 있게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무척 좋았다. 불고기와 같은 음식은 외국인들이 먹을 수 있게 약간 퓨전이 된 느낌이었다.
## 미국식 한식이 아닌 ‘담백한 한식’
보통의 한식집들은 조금 유명하다 싶으면 조미료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먹고 나서 피곤함이 쏟아지기도 하고 속이 더부룩할 때가 많다. 그런데 이곳은 음식에 소위 '장난'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 식당은 한식이 그리울 때마다 자주, 또 찾아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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