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셋째 아이가 10개월이 되어 검진을 하러 갔을 때, 아이의 키와 몸무게가 정체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후로 한 달동안 잘 먹인 뒤에 다시 한 번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다시 측정하기로 했는데, 한 달 후에 갔을 때는 그 이전 달보다 몸무게가 더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소아과 의사 선생님은 엄마의 모유에 충분히 영양이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보며 분유를 권했지만, 어떤 분유나 젖병도 거부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대신에 아이는 이유식을 먹고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Feeding therapy를 우선 권유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주뒤에 또 한번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재본 뒤에 소화기 내과 의사를 만날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 11월 11일: 보험이 커버되는 Feeding therapy center에 연락, 의료보험 커버 여부를 확인하고 intake form을 작성한 뒤, 추후 스케줄을 잡음.
2024년 11월 13일: 아이가 먹는 것을 관찰하기 위한 평가의 날. 아이가 주로 먹는 음식은 무엇인지, 잘 삼키는지, 치아가 없는 잇몸 부분까지 포함해서 아이가 입 전체를 고루 이용해서 잘 먹는지, 그 외 집에서의 식습관과 관련하여 부모와의 인터뷰.
2024년 11월 19일: Feeding therapy center로부터 평가 리포트를 받음. 리포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평가 목표: 구강 운동 능력과 수유 기술을 평가, 보호자가 제공하는 음식의 질감 유형을 관찰하기 위해 수유 관찰을 실시
아이의 섭취 과정 관찰:
-으깬 바나나, 다진 당근과 고기를 넣은 촉촉한 죽, 병에 담긴 물을 시도함.
-아이는 머리, 목, 몸통을 잘 조절했고, 연령에 적합하게 입술을 열고 닫음.
-혀와 입 천장을 사용하고, 혀를 통해 음식을 으깨는 것을 확인함. 씹지는 않았음.
-입의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음식을 옮기는 것을 볼 수 없었음.
-음식은 충분히 촉촉했고 다져있었지만, 아이가 소화하기에는 밥알이 커 보였음.
-아이는 흡입을 통해서 병에서 물을 마실 수 없었고, 젖병 젖꼭지 부분을 눌러서 입에서 병을 빼내고 삼키는 형식으로 물을 섭취함.
-아이가 고집하는 젖병 젖꼭지가 하나 뿐이라고 보호자가 보고함. 안전하게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퓌레 음식을 권장함. (그 이상의 질감은 질식 위험이 있음)
질식 위험이 있은 음식:
-딱딱하거나 건조한 음식: 견과류, 말린 채소, dry cakes
-둥글거나 길다란 모양의 음식: 포도알, 체리 알 하나, 소세지, 핫도그 등
-stringy food: 샐러리, 콩류
-껍질이 있는 음식: 옥수수, 곡물빵
-딱딱하거나 섬유가 많은 음식: 스테이크, 파인애플
-Floppy Foods: 오이, 조리되지 않은 어린 시금치 잎, Lettuce
-바삭한 음식: 팝콘, 토스트, 드라이 비스킷, 쿠키, 칩스
Recommendation
-씹는 패턴을 개선하고 영양 섭취를 지원하기 위해 주 2회 Feeding Therapy를 받을 것을 추천
-모유 수유에서 병 수유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 수유 컨설턴트(lactation consultant)의 진찰을 추천
Feeding therapy 평가 과정 이후 느꼈던 점, 알게된 점 등등
-모유수유를 끊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젖병으로 전환하는 것에 관한 도움은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Feeding therapy에는 당연히 그 부분도 다루고 있을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유식으로 전환 중인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얻을 수 있으면 일단 참여해보자는 생각으로 테라피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주 2회는 개인적으로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있어서 주 1회씩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Feeding therapy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evaluation 과정에서처럼 부모가 직접 음식을 준비해 와야 합니다.
-아이가 입 전체를 이용해서 음식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미국 일상 > 미국에서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년 후에 도움이 되는, 10년 전 미국 어린이집 경험담 (4) | 2025.08.14 |
|---|---|
| 미국 school district 스피치 테라피, 5개월 후 실제 변화 기록 (5) | 2025.08.14 |
| 미국에서 아이 스피치 테라피를 이어간다는 것 – 2월 첫째 주 기록 (0) | 2025.02.07 |
| 미국에서 아이 언어발달 검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 Regional Center 실제 경험 (2) (1) | 2024.12.17 |
| 26개월 아이 언어가 줄었다면? - 미국 한인 가정 언어발달 지연 이야기 (1) (2) | 2024.12.10 |